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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치 돼지고기 청국장맛있게끓이는법 냄새 안나는 청국장찌개카테고리 없음 2024. 11. 19. 12:11
김치 돼지고기 청국장맛있게끓이는법 냄새 안나는 청국장찌개
저에게 청국장찌개는 어릴적 겨우내 먹던 찌개이고, 고향을 생각나게하는 추억의 음식이에요.
가을무를 땅속에 묻어두고 겨우내 꺼내서 굵게 채썰어서 청국장 넣고 끓이면 달달한 무와 청국장의 맛이 진짜 맛있었던 기억이 납니다.
아직 맛있고 달달한 가을무가 안나와서 김치랑 두부를 넣어 청국장 맛있게 끓였어요.
청국장찌개는 건더기를 많이 넣어 밥이랑 비벼먹는것을 좋아해서 주로 짜글이찌개처럼 국물을 많지 않게 끓입니다.
청국장찌개 한번 끓이면 온 집안에 청국장 냄새가 진동해서 아이들은 엄청 싫어하죠.
그런데 제가 사용하는 이 청국장은 냄새가 덜나는 청국장으로 찌개를 끓여도 먹기전까지는 냄새가 많이 안납니다. 먹으면 그때서야 청국장 냄새가 폴폴 나거든요.
김치 돼지고기 청국장찌개 재료
5~6인분, 조리시간 15분
1작은술=5ml,1큰술=15ml,1컵=200ml
청국장 200g
집된장 1.5큰술
묵은지(익은김치) 2컵
들기름 1큰술
다진돼지고기 200g
멸치육수 1리터
양파 1/4개, 대파 1/2대
표고버섯 4개, 홍고추 1/2개
두부 1모(300g)
다진마늘 1큰술
후추 약간
어간장 약간
제가 사용하는 광이원 청국장이에요. 생협에서 샀구요, 온라인은 검색하면 많이 팔거에요.
청국장 200g
집된장 1.5큰술
전 청국장찌개에 항상 집된장을 조금 추가합니다. 그럼 청국장만으로 맛내기 어려운 깊은 맛이 나서 더 맛있어요.
묵은지는 2컵정도 잘게 써어주고,
전 김치를 많이 넣은 편인데, 신맛이 싫으면 1컵만 넣어줘도 됩니다.
돼지고기는 다짐육으로 조금만 넣어주면 고기맛이 나서 더 맛나다는거~
꼭 다진 돼지고기를 써야하는건 아니에요. 적은 고기양으로 많은 효과를 내기위해 다진 돼지고기를 넣었구요, 다짐육은 가격도 착합니다.
두부는 깍뚝썰기,
양파와 표고버섯은 슬라이스,
대파와 홍고추는 송송 썰기
부재료들 준비~
냄비에 묵은지 김치, 들기름 1큰술 넣고 1분간 볶아주고,
다진 돼지고기와 후추 약간 넣어서 다시 2분정도 볶아줍니다.
그리고 멸치육수 1리터에 두부, 양파, 대파, 홍고추를 넣고,
집된장도 풀어서 5분정도 끓여주세요.
5분 끓인 후
청국장과 대파잎 부분 넣어
2분정도 더 끓여줍니다.
청국장은 오래 끓이지 않는게 좋아요.
집된장과 김치가 들어가 기본 국물간이 있을겁니다. 다 끓인 후 먹어보고 싱거우면 어간장으로 간을 맞춰주세요.
밥 두어숟가락에 청국장 듬뿍 넣고 비벼먹으면 정말 세상 맛있습니다.
끓일때는 청국장 냄새가 많이 안나지만, 먹으면 또 진한 청국장 맛이 나요.ㅎㅎ
그래서 더 좋습니다. 집안에 청국장 냄새 배는게 식구들이 싫어해서요.
주말에 오크밸리로 가을여행을 다녀왔는데, 확실히 산이라 그런지 밤에는 날씨가 꽤 쌀쌀했습니다. 그런데 집에 오니 다시 여름이 온듯 덥네요.ㅎㅎ
하지만 아직은 곡식들이 익어야하기때문에 가을볕이 한동안은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