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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콤 빨간 어묵볶음 레시피 만들기 옛날사각어묵요리카테고리 없음 2024. 11. 8. 10:35
매콤 빨간 어묵볶음 레시피 만들기 옛날사각어묵요리
부산어묵 사서 냉동해둔거 마지막으로 어묵볶음 해먹었습니다. 겨울이 돌아오니 옛날어묵 좀 다시 사다가 쟁여야겠어요.
냉동실에 쟁여두면 겨우내 오뎅국도 끓이고, 빨간어묵볶음, 김치어묵볶음, 간장어묵볶음, 떡볶이에도 넣어서 다양한 어묵요리 자주 해먹어야죠.
가장 기본이 되는 고추가루가 들어간 매콤 빨간 어묵볶음입니다. 이 양념에서 고추가루만 빼면 간장어묵볶음이 되는거죠.
아이들 어린 집에서는 고추가루 빼고 볶아드시면 됩니다.
오뎅볶음이 맛있으려면 우선 어묵이 맛있어야하는건 당연한거죠?
제가 많은 이웃님들에게 알려드렸던 부산어묵중 얇은 옛날어묵인데 가격도 저렴하고 맛있어서 제가 애정하는 어묵입니다.
물론 비싼 부산어묵일수록 어묵함량도 높아서 당연히 맛있죠. 그런거 어묵탕이나 어묵전골에 가끔씩 사먹지만, 어묵반찬으로 휘뚜루마뚜루 자주 해먹는 옛날스타일 얇은 어묵을 좋아합니다.
가격대비 가성비도 최고거든요.
부산어묵 제품은 내돈내산 링크걸어둘테니 참고하세요.
어묵볶음 재료
5~6인분, 조리시간 25분
1작은술=5ml,1큰술=15ml,1컵=200ml
얇은 사각어묵 10장
양파(대) 1/2개
대파 15cm, 당근 약간
기름 1큰술, 다진마늘 1큰술
물 3큰술
▶어묵볶음 양념
양조간장 2큰술
고추가루/알룰로스/미림 1큰술씩
통깨 1/2큰술
어묵은 기름에 튀긴거라 냉동실에 두었다가 그대로 볶는거보다 미지근한 물로 씻어서 기름기를 제거한다음 볶아주면 좋아요.
흐르는 물에 손으로 비벼주면서 어묵을 씻어줍니다. 그러면 기름기가 많이 없어져요.
기름기 뺀다고 어묵을 물에 담가두거나 물에 데치면 어묵의 맛있는 맛이 다 빠져서 볶아도 맛이 없어집니다.
씻은 어묵은 물기를 꽉 짜서 한입크기로 잘라주세요.
부재료로 양파와 당근은 채썰고, 대파는 반갈라서 2cm 길이로 잘라줍니다.
우선 웍에
대파, 당근, 기름 1큰술, 다진마늘 1큰술 넣어서 볶아주세요.
당근이 약간 볶아지면
우선 오뎅볶음 양념중에 고추가루 1큰술 먼저 넣어 볶아주고,
양파와 어묵볶음양념
양조간장 2큰술
알룰로스 1큰술, 미림 1큰술
모두 넣어서 볶아줍니다.
양파가 약간 숨이 죽으면
어묵과 대파잎, 물 3큰술 추가하여 볶아주세요.
어묵을 부드럽게 볶으려면 약간의 수분이 필요한데, 물 3큰술 추가해서 볶아주면 됩니다.
어묵을 넣고 오래 볶지않아도 되고, 어묵이 촉촉하게 볶아지면 불끄고,
통깨 1/2큰술 뿌려주면 끝이에요.
어묵에는 기본양념이 있기때문에 부재료들 채소들에만 양념을 한다 생각하고 양념장을 만들면 됩니다.
어묵이 쫄깃하고 다 먹을때까지 촉촉한 어묵볶음이에요.
어제 부산어묵이 도착했으니 조만간 어묵탕이나 어묵전골 끓여야겠습니다. 비온 뒤 날씨가 쌀쌀해졌어요. 환절기 감기조심하시기 바랍니다.
여고시절 어묵볶을 도시락반찬으로 자주 싸주셨던 기억이 납니다. 할머니가 시장에서 사신 얇은 어묵을 볶아주셨어요.
여고때 내내 공부한다고 도시락을 2개씩이나 싸들고 다녔는데, 그땐 매일 아침 도시락 2개 싸는게 얼마나 힘든줄 몰랐죠. 당연하다고 생각했던것 같습니다.
역지사지(易地思之)
하지만 내가 엄마가 되어보니 매일 도시락 2개를 어떻게 싸주셨을까?
할머니께 참 고맙고 죄송하고 그러네요. 어묵볶음을 보니 할머니가 더 그리워집니다.